충북 증평군, ‘곡산 연씨’ 일가 독립운동사 책 출간

2016.02.26 13:49

26일 충북 증평군이 출간한 <증평 곡산연씨 일가의 독립운동>|충북 증평군 제공

26일 충북 증평군이 출간한 <증평 곡산연씨 일가의 독립운동>|충북 증평군 제공

3대에 걸쳐 5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충북 증평군 곡산 연씨 일가의 독립운동사가 책으로 나왔다.

충북 증평군은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와 증평 지역 최대 성씨인 ‘곡산 연씨’ 일가의 독립행적을 밝히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증평 곡산연씨 일가의 독립운동>을 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총 242쪽 분량이다. 1장에는 연병환 선생(1878~1926)의 생애와 민족운동을 다뤘다. 2장은 연병환 선생의 동생 연병호 선생(1894~1963)의 독립운동 방략과 노선을 담았다. 3장에는 연병환 선생의 친딸이자 엄항섭의 아내인 연미당 선생(1908~1981)의 생애와 독립운동, 4장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의 측근으로 활동한 엄항섭 선생(1898~1962)의 생애를 다뤘다. 또 연병호 선생의 손자인 연규은씨의 구술도 실었다.

충북대 박걸순 교수를 비롯, 근·현대사 전문가가 집필해 신빙성을 높였다.

연병호 선생은 1919년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을 결성해 활동했다. 1933년에는 신한독립당 선전위원장으로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에 참여했으며 광복 후에는 초대 제헌국회의원·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연병호 선생의 형인 연병환 선생도 1919년 중국 지린성 룽징에서 3·13 만세 시위운동을 후원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2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군은 도안면 석곡리 연병호 선생 생가 주변에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일 역사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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