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원한 동굴여행’ 인기몰이

2019.08.01 21:14 입력 2019.08.01 21:32 수정

한여름에도 15도…고수동굴·수양개빛터널 탐방객 북적

단양, ‘시원한 동굴여행’ 인기몰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충북 단양의 동굴들이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2000여명의 탐방객이 단양읍 고수리 고수동굴(사진)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1.7㎞ 길이의 자연동굴이다. 이곳에는 마리아상, 독수리 등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즐비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꼽힌다. 석순, 석주가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단양읍 천동리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과 영춘면 하리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에도 하루 평균 800여명의 탐방객들이 찾는다.

이들 동굴은 1년 내내 15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여름에도 등골이 서늘할 정도다. 폭염 속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석회암 지대인 단양군에는 180여개의 동굴이 있다.

2017년 문을 연 적성면 애곡리 수양개빛터널도 새로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1984년까지 사용되다 방치된 200m 길이의 터널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다양한 음향시설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단양군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서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동굴과 터널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