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고추·고추아줌마 납시오… 충청 음성군 8일 선발대회

2010.09.01 11:13 입력 2010.09.01 23:27 수정
정혁수 기자

고추 직거래장터 등 축제도

‘올해의 미스터고추, 고추아줌마는 누구?’

고추로 유명한 충북 음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를 선발한다.

음성군은 오는 8일 오후 7시 충북 음성군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음성 청결고추축제’를 열고,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열린 ‘제14회 음성청결고추축제’에서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에 선발된 참가자들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음성군 제공

지난 2009년 열린 ‘제14회 음성청결고추축제’에서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에 선발된 참가자들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음성군 제공

참가자는 고추아줌마의 경우 음성에서 1년 이상 거주한 30세 이상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또 미스터고추는 미혼남성으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신체건강한 사람을 선발할 계획이다. 미스터고추와 고추아줌마에 선발되는 사람은 앞으로 1년간 군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음성군 관계자는 “각 선발기준이 다르지만, 고추축제가 생명산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고추재배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이니만큼 무엇보다 고추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야 하고, 재미있는 말 솜씨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축제추진위는 1996~2002년 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2003~2008년에는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고추요정 선발대회를 각각 연 바 있다. 하지만 이들 행사가 ‘고추홍보에 부적합하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작년부터 미스터고추, 고추아줌마 선발대회로 변경됐다.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또 과수 품평회, 고추왕 선발대회, 고추화분 전시회, 원산지 및 친환경 품질인증 농산물전시회, 고추음식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