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은 높이고 업무부담은 줄이고”…대구시교육청 학교평가 개선안 발표

2018.08.01 14:16 입력 2018.08.01 14:18 수정

대구시교육청이 내년부터‘학교평가’를 일선 학교에 맡긴다. 또 교장·교감평가 때 학교평가 점수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 자율성을 높이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이 주도한 학교평가를 2019학년도부터‘학교자체 평가’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단위학교는 학교자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평가를 한다. 위원회에는 학부모를 비롯해 외부 위원들도 포함한다. 평가 결과는 다음 학년도 교육정책 수립 및 교육활동 개선 자료로 활용한다.

대구시교육청 청사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 청사 전경. 대구시교육청 제공

시교육청은 교육과정·수업·평가 및 학생생활지도 등 중점교육사항은 공통지표를 반영하고 교육활동 및 성과영역에서는 다양한 선택지표를 개발하여 학교의 선택권을 넓혀줄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청이 주도한 학교평가는 평가지표 수가 많고, 성과·실적 위주에 치우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또 수성구와 비수성구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각급 학교가 사실상 평가점수로 서열화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아울러 학교평가가 승진을 앞둔 관리자 평가등과 연계돼 우수한 평가를 받기 위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켰다.

시교육청은 학교평가 세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급별 관리자, 교사 및 교육청 업무 담당자 등 15명 안팎으로 TF를 구성해 10월 말까지 2019학년도 학교평가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교평가가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덜어주면서 교육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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