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강원도의회, 국가적 재난 상황 고려 해외본부 현지 감사 취소

2022.11.01 14:27 입력 2022.11.01 14:35 수정

강원도의회 전경.

강원도의회 전경.

강원도의회가 이달 초 실시할 예정이던 강원도의 해외본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던 강원도 일본 본부와 베트남 본부 등 해외본부에 대한 현지 감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강원도 일본 본부와 베트남 본부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개설됐다.

이들 해외본부에 대한 강원도의회의 현지 행정사무 감사는 단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회는 경제산업위원회 위원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이번에 해외본부를 직접 방문해 그동안의 업무실적과 수출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발생하자 현지 감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을 통한 화상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기철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혁열 강원도의회 의장과 김기홍 부의장, 7개 상임위원장 등은 지난 31일 강원도청 별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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