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전혁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학생인권조례 폐지"

2014.04.01 16:25
경태영 기자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당선되면 김상곤 전 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에서 가진 교육정책 청사진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600여건의 교권침해가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등 학생인권 보호가 교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회에 조례 폐지를 건의하고 대신 ‘학생 권리 및 책무에 관한 헌장’(가칭)을 마련해 학생들이 권리와 책무가 수반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정책 청사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조전혁 예비후보측 제공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정책 청사진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조전혁 예비후보측 제공

조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정책인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당장 부정하거나 폐지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만 점진적으로 바로잡아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막대한 예산 지출로 정말 어려운 학생들이 더욱 힘들어졌고 혁신학교는 또 다른 차별을 가져왔다”며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하기보다 질을 높이고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평가 요소를 도입, 예산지원 방향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명지대 교수인 조 예비후보는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창의지성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튼튼한 기초학력 위에 사고력을 길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며 ‘경기창조교육’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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