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일 3호선 경기 남부 연장과 관련해 “서울시와 경기 남부권의 중장기적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서울시에서 열린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경기남부권 4개 지자체장·서울시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이 연장돼 수도권 경기남부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시 교통 혼잡도는 감소한다“면서 ”수서차량기지 이전 시 개발 편익은 평균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산정된다“고 말하며 서울시를 설득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경기 남부 4개 시와 서울시 모두에 이익이 된다”면서 “ 실질적이고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합리적 용역 결과 도출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 4개 지자체 간 지속적인 용역 등 정보 공유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와 수원시·용인시는 그동안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화성시가 추가로 참여했다. 4개 지자체는 올 3월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오는 8월부터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