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작년 수출증가율 전국 1위…선박·자동차·방산 호조

2024.01.19 11:07

경남·전국 수출 증감률. 경남도 제공

경남·전국 수출 증감률.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서 2023년 수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420억 달러, 수입은 17% 감소한 259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수출증가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수출 규모는 2018년 이후 최근 6년간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국 수출증가율은 7.5%로 대구(3.5%)를 제외하고 감소를 기록했다.

K9 자주포. 경향신문 자료사진

K9 자주포.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은 선박·자동차·방산제품 등 경남 주력산업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경남 최대 수출 품목은 선박이다. 컨테이너선·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이 전년 대비 51.8% 증가한 8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출은 전년보다 1046.8% 증가한 29억 4000만 달러로,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미국 시장 진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K9 자주포·FA-50 전투기 등 방산·항공 분야도 도내 수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무기류·선박·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폴란드(98.2%)·싱가포르(89.2%)·미국(35.5%)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인도(-46.9%)·중국(-5.5%)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체 금액의 26.1%를 차지하는 천연가스(-37.2%)와 석탄(-25.4%)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본재 중 기계류(-4.4%) 수입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철구조물(44.9%)은 상승했다.

경남도는 올해 주력산업을 겨냥한 외국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수출진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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