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환승주차장, 선정 가시화

2010.12.01 16:17
나영석기자

그동안 위치 선정을 놓고 논란이 있었던 2012 여수세계박람회 환승주차장 부지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는 지난 30일 여수박람회 조직위 위원장과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박람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통해 조직위가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서 비롯됐다.

여수시의회는 박람회조직위가 이날 박람회 환승 주차장을 여수산단 확장부지 가운데 공장을 아직 짓지않고 있는 유휴지를 중심 주차장으로 하고, 순천 신대지구와 광양시 마동 항만부지를 예비 주차장으로 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여수권 덕양 IC주변을 제1 주차장으로 하고, 여수 주삼동과 둔덕·호명IC, 돌산 우두리 등 4곳 44만㎡(승용차 기준 1만2000대, 버스 700대)을 선정한 것과는 내용이 다른 것이다. 조직위는 이날 환승주차장 기본계획 변경안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환승주차장을 접근성만을 감안하여 당초 항아리형인 여수권에 모두 두기로 했으나 수용 규모 등을 늘리면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수요 예측 결과 승용차 분담률이 31%에서 69%로 늘어난데다 토지 용도 변경과 대규모 토지 수용에 대한 부담으로 당장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검토했다.

조직위는 이미 기반시설이 정비되고 무상사용이 가능한 여수산단 확장부지를 비롯해 율촌산단과 죽림지구, 순천 신대와 광양 마동 등 7곳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수산단을 메인주차장으로, 죽림 택지 지구와 율촌산단을 보조 주차장으로, 돌산지구와 엑스포타운은 버스전용으로, 일시적 수요예측 초과와 주말 등을 대비해 순천 신대지구와 광양 마동지구를 예비 환승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무상사용이 가능한 여수산단은 2만1천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고, 박람회장 진입로상에 위치해 순천, 광양방면에서 접근이 용이해 주 환승주차장으로 배정해 우선 주차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지역에 있는 율촌산단과 죽림지구는 보조주차장으로, 돌산 진모지구와 엑스포타운내에는 각각 버스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버스 전용 주차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올해 말 환승주차장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통수요와 셔틀버스 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입지와 규모를 검토해 내년 상반기 중에 정부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조직위 중앙지원위에서 주차장 부지가 최종 확정되면 2012년 3월까지 환승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게 된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