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정복 후보가 1일 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 사무실을 찾아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안 전 시장에게 “4월23일 치뤄지는 인천시장 경선은 반드시 흥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후보도 “인천에서 경선이 이뤄지는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라며 “유 전 장관의 아름다운 경선 결정이 큰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때 박근혜 후보가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며 승복연설로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이번 인천시장 경선에서도 깨끗한 승복이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누가 후보가 되든 본선 후보를 적극 도와 인천시장을 당선시키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오는 3일 부평역 앞에 사무실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며, 안 후보는 “유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