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제주도당 도지사 공천 후보간 내홍

2010.04.01 16:02
제주 | 강홍균기자

민주당 제주도당에 이어 한나라당 제주도당도 도지사 공천 후보자간 내홍으로 불협화음을 겪고 있다.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1일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현명관 예비후보에 대한 진정서가 중앙당에 접수됐다”며 “몇명인지는 모르지만 연서를 해 제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부 위원장은 “파악한 바로는 여성편력 등 사생활 문제가 아니고 차명계좌 관련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현명관 예비후보는 이날 사생활 관련 허위사실을 기사화했다며 제주지역 모 주간지 발행인 부모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기재로 인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이 주간지는 3월 31일자 ‘현, 사생활 논란 선거 시작전 엄포’제목 기사에서 현 예비후보 관련 이른바 ‘소문’을 기사화했다.

현 예비후보는 이에대해 부인 오영자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혼이 진행중이라는 등 근거없는 음해성 소문”이라며 “입에 담지 못할 표현을 동원하면서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매우 구체적으로 기사화했고, 이는 너무도 추악한 내용의 소설이어서 전하기도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현 예비후보는 언론중재위에도 제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강홍균기자 khk5056@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