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부결됐던 제주대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 ‘가결’

2024.05.27 14:00

제주대 의대 학생들이 27일 오전 부결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는 교수평의회가 열리는 대학 본관 회의실 앞에서 증원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대 의대 학생들이 27일 오전 부결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는 교수평의회가 열리는 대학 본관 회의실 앞에서 증원에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한차례 부결됐던 제주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이 재심의 끝에 통과됐다.

제주대는 27일 오전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교수평의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의대 정원 증원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 의대 정원은 현재 40명에서 60명 늘어난 100명이 된다. 다만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인 30명만 늘린 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앞서 제주대 의대 정원 증원 학칙 개정안은 지난 8일 교수평의회에서 부결된바 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교수평의회에서 재심의를 요구했고, 지난 23일 재심의를 위해 열린 회의에서 보류 결정을 하기도 했다.

이날 제주대 의대생들은 평의회 회의장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의료계 목소리가 배제된 의대 증원 절차는 민주적이지 않습니다’ ‘준비 안 된 의대 증원 의료 붕괴 초래한다’등의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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