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전남 진도군수는 1일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조도면 지역 10개 섬을 방문, ‘찾아가는 현장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회의’는 이 군수가 각 부서로부터 올라온 보고가 아닌 주민들로부터 직접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푸는 민원처리 방식이다. 이 군수는 주민건의 내용을 일일이 목록으로 만들어 기록하고 처리과정을 수시로 민원인에게 통보하고 있다.
이 군수는 주민들과 대화에서 방파제 확장, 식수 부족, 육지나들이 불편 등 민원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회의에는 이 지역 출신 김영록 국회의원도 동행, 국회나 중앙정부 차원에 도울 수 있는 큰 민원을 챙기기도 했다.
이 군수는 “잘 정리돼 올라온 보고서보다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주민 생활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나면 그만큼 절실함에 공감하면서 대안도 더욱 구체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