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서울 최고 볼거리

2003.05.01 23:48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일본인과 미주·유럽인은 인사동을, 중국과 동남아인은 경복궁을 각각 선정했다. 또 먹거리로 일본인은 돌솥비빔밥을, 중국·동남아인은 불고기, 미주·유럽인은 갈비를 베스트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과 지난해 10월∼올 2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거주 외국인 등 59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3 서울 베스트 관광상품’을 1일 발표했다.

주간 베스트 볼거리로 일어권과 영어권(미주·유럽) 관광객은 인사동을, 중어권(중국·동남아) 관광객은 경복궁을 각각 뽑았고, 야간 볼거리는 일어권이 남산, 중어권은 롯데월드, 영어권은 이태원을 각각 선정했다.

즐길거리로 일어권 관광객은 사우나, 중어권과 영어권은 등산·하이킹을 최고로 꼽았으며, 먹거리 베스트로는 일어권은 돌솥비빔밥, 중어권은 불고기, 영어권은 갈비를 선정했다. 전통 축제·공연은 일어권과 중어권이 수문장교대의식을, 미주권은 연등제를 가장 선호했고 일반공연은 일어권과 영어권이 난타공연, 중어권은 세계불꽃축제를 베스트로 꼽았다.

쇼핑명소에선 일어권과 중어권 모두 명동, 영어권은 동대문시장을 각각 최고로 꼽았으며 쇼핑품목으로 일어권은 김, 중어권은 인삼·홍삼, 영어권은 도자기를 가장 선호했다.

〈이주영기자 young78@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