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장장 인접 도시주민들에 개방

2011.03.01 22:07

경기 부천과 안산, 김포 등 다른 지역 주민들도 오는 5월부터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일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2동 인천가족공원 화장로 5기 추가 건설공사가 오는 4월 준공된다고 밝혔다. 인천가족공원에는 현재 화장로 15기(예비 1기)가 있으며 하루 40∼46구(하루 평균 인천시민 28구)를 화장하고 있다. 그동안 화장로 부족으로 인천시민들은 오전에, 인접 도시주민들은 비싼 가격을 내고도 오후에만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가족공원 화장로가 5기가 추가될 경우 현재보다 30구가 많은 하루 평균 76구를 화장할 수 있다. 따라서 부천·안산 등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장장 이용료는 그대로다. 인천시민은 6만원이지만, 외지인은 100만원이다.

특히 부천시의 경우 인천 가족공원의 화장로가 확장됨에 따라 화장로 건설 계획 백지화에 따른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부천시는 자체 화장장 건립을 둘러싸고 인접 지역인 서울 구로구와 극심한 마찰을 빚어오다 진척이 없자 최근 이를 백지화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김만수 부천시장이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인천가족공원의 이용을 적극 요구했다”면서 “인천시 또한 2014년 아시안게임 때 부천을 비롯한 인접 8개 도시, 16개 경기장을 활용해야 되므로 지역 간 화합차원에서 개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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