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위한 앱 '울산안심살피미' 서비스 시행

2021.11.01 09:13 입력 2021.11.01 10:01 수정

울산시는 1일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울산 안심살피미’ 앱 서비스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심살피미 앱은 스마트폰 화면접촉 여부를 감지해 지정된 시간(6시간)내 보호대상자가 휴대전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면 보호자 또는 등록된 행정복지센터로 위기문자를 발송하는 것이다. 보호대상자의 이름과 휴대전화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시민 누구나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멀리 사는 부모 또는 학업을 위해 타지역에 거주하는 자녀의 안부도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이 앱은 경남 합천군이 2019년 처음 개발해 특허를 낸 것이다. 울산시는 합천군으로부터 무상 사용허가를 받아 서비스한다.

울산시는 중·장년 1인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사들이 방문해 울산살피미 앱을 우선 설치하도록 돕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심살피미를 통해 상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2019년 9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지원 조례’를 제정한 뒤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0~65세 중·장년 1인가구 3만489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방문조사했다.

조사결과 5000여가구가 위기가구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고위험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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