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

2004.03.01 22:50

울산과 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의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

1일 철도청과 경주시에 따르면 총공사비 2조3천6백37억원을 투입, 올해부터 2012년까지 울산에서부터 고속철도 경주역사가 들어서는 신경주를 경유해 포항으로 연결되는 동해남부선이 기존 단선 철도에서 복선으로 건설된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복선 전철노선(그림)은 울산역을 출발, 경주 외동읍 입실리~내남면 이조리~신경주역~안강역~포항역으로 이어진다.

신경주역을 통과하는 신설 노선의 건설로 기존 78.4㎞의 동해남부선 단선 철도와 경주 모량·율동·금장리 일대의 중앙선 5.1㎞도 이설된다. 또 기존 동해남부선의 모화·불국사·동방·나원·청령·부조 등 10개 역은 폐지되고, 신경주·금장 등 3개 역이 신설된다.

당초 복선 전철은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외동읍 입실리~내남면~건천읍 모량리 등을 잇는 23㎞만 신설할 계획이었으나 울산~포항 노선을 전면 신설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복선 전철은 또 2008년 고속철도 대구 이남구간의 개통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기본계획안 마련이 지연되면서 동시개통은 어렵게 됐다.

〈백승목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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