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꽃밭을 거닐며 가을정취를 맛보세요.’
대구시 북구 노곡·조야동 일대 금호강 둔치에 들어선 메밀 꽃밭이 도심 속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2만여평에 달하는 메밀 꽃밭은 지난달 중순부터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뒤덮인 꽃밭이 달빛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금호강 둔치를 따라 1.5㎞까지 펼쳐진 메밀 꽃밭은 자전거도로와 연결돼 있어 사이클 동호인도 즐겨찾는다.
또 인근에는 목화·도라지·꽃창포 등 야생화 14종 16만본이 식재돼 생태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
〈박태우기자 taewo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