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한산도와 추봉도를 잇는 연도교(連島橋)가 2일 착공된다.
통영시는 사업비 2백80억원을 들여 2007년 말까지 연도교를 완공하고 접속도로 475m도 개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길이 400m, 폭 13.3m인 연도교는 강철박스 형태의 교각에 상판을 얹는 강박스거더교다.
다리가 가설되면 두 섬을 오가는 주민의 불편 해소와 함께 한산도 일주도로 및 이충무공 유적(사적 113호), 추봉도의 봉암 몽돌해수욕장 등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0분 거리인 한산도와 추봉도에는 현재 각각 1,500여명 및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박영철기자 ycpa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