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경북지부 “시국선언탄압 맞서 싸울 것”

2009.07.01 16:46
대구/최슬기기자

전교조 경북지부는 교과부의 시국선언 주도 교사 징계·고발 방침에 반발, 1일 성명을 내고 “부당징계 철회와 민주주의 사수를 위해 당당하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지부는 성명에서 “경북도교육청이 지난 30일 김임곤 지부장 등 전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 교육대학살을 시작했다”며 “전교조 경북지부를 ‘민주주의 사수, 표현의 자유 보장, 시국선언 탄압 저지를 위한 투쟁본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북지부는 “교사 시국선언은 민주주의 회복과 부당한 공권력으로 침해받고 있는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절절한 목소리인데도 정부는 고발과 징계로 교사들의 입을 틀어막는데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직권남용이며 현 정부의 허약성과 국민과의 소통 부재를 스스로 확인시켜주는 것이며, 경북도교육청은 정부의 시녀로서 민주주의 파괴행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고발 및 징계의 주체인 경북도교육감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고 15일까지 2차 시국선언을 위한 교사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매주 목요일 23개 지역에서 1인 시위 및 거리선전전을 벌이는 등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부당 징계를 막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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