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풍력발전 추가 건설…국내 최대단지 된다

2011.11.01 22:25
최슬기 기자

경북도와 영양군은 1일 STX에너지(주)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TX에너지는 영양읍 무창리 해발 600~700m의 고랭지에 1000억원을 들여 2㎿급 풍력발전기 20기(시설용량 40㎿)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착공해 2014년 1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단지 조성에 필요한 인·허가 사항 등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업체 측은 단지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뽑을 때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장학사업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경북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풍력발전단지에서 4~5㎞ 떨어진 영양읍 무창리 고랭지에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풍력발전단지에서 4~5㎞ 떨어진 영양읍 무창리 고랭지에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 영양군 제공

이곳에서 4~5㎞가량 떨어진 석보면 삼의리 맹동산(해발 792m) 일대에는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가 운영하는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1.5㎿급 풍력발전기 41기가 지난해부터 연간 15만㎿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내년부터 2013년 말까지 맹동산 일대에 2㎿급 풍력발전기 29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영양읍 무창리에 새로운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고 맹동산에 풍력발전시설이 추가로 설치, 가동되면 영양에는 모두 90기(시설용량 159.5㎿)의 풍력발전기가 연간 40만㎿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연간 1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국내 최대 규모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은 동해안 해풍과 내륙풍이 연중 일정하게 불어 풍력발전의 최적지”라며 “풍력발전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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