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고래 보러 가자”

2013.04.01 20:54 입력 2013.04.02 02:47 수정

새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 6일부터 운항

레스토랑 등 갖춰… 이달 예약 작년의 2배

울산의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550t급·승선원 394명)이 오는 6일부터 본격 운항한다.

울산 남구는 1일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의 운항에 앞서 이날 오후 장생포항에서 여행선 취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가 70억원을 들여 새로 구입한 이 여행선의 크기는 길이 42m, 폭 10m, 3층 규모다. 과거 어선을 개조해 운항한 고래바다여행선(262t급·승선원 103명)보다 훨씬 크다.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게 될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 취항식이 1일 울산 남구 장생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이 여행선은 오는 6일부터 본격 운항된다. | 연합뉴스

울산 앞바다를 운항하게 될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 취항식이 1일 울산 남구 장생포항에서 열리고 있다. 이 여행선은 오는 6일부터 본격 운항된다. | 연합뉴스

크루즈 여행선 내부에는 나무 장식의 객실과 레스토랑, 매점·공연장, 노래연습장, 야외 테라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공연시설은 최대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 여행선은 6일부터 월·금요일을 제외한 매주 5일 운항한다. 운항 당일 오전 10시 장생포항 여행선 전용부두를 출발, 울산 앞바다 34마일을 약 3시간 동안 운항한다.

고래축제가 열리는 기간(4월25~28일)에는 매일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2시30분) 출발한다. 오는 13일과 20일에는 선상에서 울산의 연안 야경 감상을 위해 당일 오후 7시 야간 운항도 할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4월 한 달 동안 크루즈 고래바다여행선 승선 예약자가 22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5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허문곤 고래바다여행선 선장(54)은 “최신 크루즈선을 고래떼 사이로 몰고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관광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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