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청소년 대구로 몰린다… 겨울방학 수학여행코스 인기

2013.12.01 21:34

겨울방학 기간 중화권과 동남아권 청소년들이 달구벌에 몰려들고 있다.

6~7일간 일정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에 편중됐던 해외청소년 수학여행 코스가 지난해부터 대구지역도 여행코스에 포함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구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8차례에 걸쳐 중국과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4개국 초·중·고교생 수학여행단 1000여명이 대구를 찾는다고 1일 밝혔다. 나라별로는 중국과 대만 학생이 800여명이고 일본과 싱가포르 학생 200여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2~3일간 대구에 머물게 된다. 팔공산 동화사, 병암서원, 83타워, 동성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이들은 특히 대구에 체류하는 기간 두산·율원초등학교, 성광고, 대구외국어고, 대구관광고 등을 방문해 청소년 문화 교류행사에도 참가한다.

오는 17~19일 대구를 찾는 대만 국립 창화실업고교생 31명은 생태체험코스인 달성군 허브힐즈를 비롯해 동구 팔공산, 달서구 83타워 등을 방문하고 특성화고교인 대구관광고를 찾는다. 이들은 대구관광고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풍물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관람한 뒤 가면극과 경극 등을 펼치며 중국 전통문화로 답례한다.

중국 베이징지역 초등학생 300명은 1월21일부터 23일까지 북구 구암마을에서 고구마 캐기, 트랙터 타기 등 농촌생활을 경험하고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화재와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등을 체험한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중국의 장쑤성과 저장성의 초등학생 750여명도 해외여행사를 통해 방학기간 대구 관광을 문의해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11년부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학습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집중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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