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출입금지제 ‘유명무실’

2009.10.01 10:22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하는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출입금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송훈석(속초.고성.양양)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출입금지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본인 또는 가족이 카지노 영업장 출입금지를 요청한 건수는 1만3천313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31%인 4천147건이 중도에 출입금지가 풀렸으며 이 가운데 51%가 다시 출입금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랜드는 해제할 수 없는 사람에 대해 스스로 자체규정을 위반하면서 출입제한을 풀어주는 등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출입금지 제도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앞으로 강원랜드는 출입금지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엄격히 준수해 카지노 운영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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