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작년 쓰레기 반입량 전년比 7%↓

2010.01.01 11:31
연합

2009년 한 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서 발생한 쓰레기양이 전년보다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반입된 쓰레기양은 총 407만2천630t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39만3천809t보다 32만여t이 줄었다.

이 가운데 사업장폐기물이 47.8%(194만8천t)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건설폐기물이 34.4%(140만4천t), 생활폐기물이 17.6%(71만9천t)를 차지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건설폐기물은 47만6천t이 줄어든 반면 사업장폐기물은 30만6천t이 늘어났는데 공사 측은 "그동안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연성 잔재폐기물을 건설폐기물로 분류해오다 2008년 5월 내부규정을 바꿔 사업장폐기물에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도별 반입량은 서울이 178만3천t(43.7%)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가 157만8천t, 인천이 71만t을 차지했으며 2008년과 비교해 서울이 8%, 경기도 8%, 인천 2.3%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평균 반입량은 2008년보다 1천t 줄어든 1만6천t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생활폐기물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데다 정부 차원에서 폐기물의 자원화.에너지화를 추진하고 있어 매립되는 쓰레기양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침출수 발생량은 2008년 2천500㎥/일에서 2009년에는 2천700㎥/일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09년 강우량이 2008년보다 350㎜가량 증가한 데다 현재 매립 중인 제2매립지의 안정화가 덜됐기 때문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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