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초계함 인양 크레인, 침몰현장 접근”

2010.04.01 11:22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인양작업을 맡을 삼호I&D 소속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1일 침몰현장 인근에 근접했다.

1일 삼호I&D와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성포항을 출발한 삼아 2200호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침몰현장 인근인 인천 소청도 남방 2마일 해상을 항해하다 날씨가 나빠져 피항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삼아 2200호가 예상보다 일찍 사고현장 인근에 도착했지만 기상이 악화돼 항해가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소청도로 피항 중"이라며 "소청도에서 백령도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좋아지는대로 항해를 재개하면 2일 사고현장에 도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삼아 2200호는 1일 오전 1시40분께 인천해양경찰서 관할 해상에 진입해 사고현장 쪽으로 항해해 인천 덕적도 인근 바다를 지나다 기상이 갑자기 나빠져 더 이상 항해하기 어렵다고 판단, 소청도로 피항하고 있다.

삼아 2200호가 지나고 있는 인천 덕적도와 소청도 인근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 치고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삼호I&D 관계자는 "지난 29일 오후 경남 거제시 성포항을 출발한 삼아 2200호는 3척의 예인선에 의해 시속 5노트 정도로 운항해 당초 예상보다 일찍 사고현장 인근에 도착했지만 현재 해상기상이 나빠 운항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현장 도착 시점과 인양작업 시작 시점은 아직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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