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경찰서는 1일 공사현장을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공구를 훔쳐 판 혐의(상습절도 등)로 윤모(55)씨와 윤씨의 동생(52)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6월 9일 오후 9시께 제천시 하소동 건설현장에 몰래 들어가 전동드릴 등 시가 260만원 상당의 공구 3점을 훔친 것을 비롯해 4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충남ㆍ북과 강원지역에서 24차례에 걸쳐 5천여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의 동생은 형이 훔쳐온 공구를 지인이 운영하는 공구상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 형제가 다른 지역에서도 공구를 훔쳤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