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들이 ‘황금연휴(5월 5~8일)’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몰이에 나선다. 정부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노랑진수산시장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노량진수산시장은 5~8일까지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수산물 한마당을 펼친다. 맨손활어잡기, 노래자랑,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중 압권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이벤트. 맨손활어잡기 행사의 일환으로 금 1돈을 품은 물고기를 잡아 올리면 된다. 여기에 어린이날 기념으로 노량진수산시장 2층에 어린이 먹거리존을 운영한다. 7일 오후 5~7시에는 효 콘서트도 마련된다. 초대가수는 김정연·이동준 등이다. 이번 행사는 연휴를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서울 남대문시장 ‘한류페스티벌’=남대문시장은 8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맞아 ‘스마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스마일 부채를 제공하고 무료 시음행사도 함께 펼친다. 26~28일에는 ‘글로벌 팩토리데이’를 열어 한류 대표 상품 판매, 난타·K팝·전통연희 공연, 한지공예품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경남 산청약초시장 ‘힐링약초 체험’=산청약초시장은 4~18일 산청 황매산 철쭉제에 맞춰 개장 3주년 할인행사를 펼친다. 동의보감촌 힐링아카데미와 연계해 약초시장 선별장에서 약초체험행사도 실시한다.
■전주 남부시장 ‘영화제 맞춤이벤트’=7일까지 진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영화와 캠핑 콘셉트의 행사가 마련된다. 시장 내부에 캠핑 라운지를 조성하고 인디언 머리띠를 만드는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관람객들에게 전주남부시장에서부터 영화제 거리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이외 보령 중앙시장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청주육거리시장은 성안길 거리 문화공연과 관람객 선물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4일까지 길거리 음악 공연과 비보잉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