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경기패스’ 내년 7월 예정대로… 130만명 환급 예상

2023.12.11 10:53

주유비, 통신 요금 할인, 편의점 할인 등 카드사 추가 혜택도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요금 일부를 되돌려 주는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경기패스)’ 정책이 내년 7월 예정대로 도입된다.

경기패스 정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도입 계획을 밝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패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된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때 60회 한도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용금액의 20∼53%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국비 369억원과 지방비 369억원 등 모두 738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대상지역은 전국으로 경기패스 정책은 K패스보다 수혜 대상이나 환급액을 확대한 것이 골자다.

국비 지원을 받는 K패스 사업에 자체적으로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그간 경기도의 관련 사업 예산과 비교해 오히려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K패스는 월 21∼60회 환급 제한이 있으나 경기패스는 21회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나이도 경기패스는 K패스의 19∼34세 보다 확대된 19∼39세이다. 환급은 K패스와 같은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등이다.

경기패스는 1회 카드 발급만으로 횟수 제한 없이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별도 재충전 없이 자동으로 환급 된다. 또 주유비, 통신 요금 할인, 편의점 할인, 카페 할인 등 카드사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의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약 버스 202만 명, 지하철 69만 명 등 271만 명이다. 경기도는 경기패스 사업 도입 때 교통비를 환급받는 인원은 130만 명으로 1일 평균 이용객의 48%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도는 경기패스 사업 설계 단계부터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실무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K패스 시행일인 내년 7월부터 경기패스도 동시에 도입하기로 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 사업의 방향성을 확정함에 따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주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량 증가 등에 대해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