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30억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한다

2024.05.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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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형 첨단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 동행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결성 목표는 총 9개 펀드 2030억원으로 다음 달 7일까지 모집한다.

전북도는 투자사 제안을 받아 6개 분야에 215억원 규모로 출자 약정하고 4년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한국벤처투자, 한국산업은행 같은 정책출자기관 벤처펀드에 출자금을 매칭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에 전북도정에 부합한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전략을 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도가 벤처펀드 직접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운용사를 선정함에 따라 투자사와 관계가 긴밀해지고, 정책방향을 벤처캐피탈시장에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출자약정이 200억원이 넘는 지자체는 서울(810억원), 경기(205억원)를 제외하면 전북(215억원)이 유일하다. 비수도권 시·도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 출자약정이다.

전북도는 올해 신규 조성되는 펀드는 산업 육성방향에 맞춰 이차전지, 레드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전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 초기 펀드는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등 주력산업과 기후테크 신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민선8기 동안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해 더욱 역동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열정과 패기로 도전하는 벤처 창업가를 돕는데 전북자치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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