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찬씨 유서내용 요약

2000.11.01 01:29

-유서-

“자살”입니다.

금융감독원 근무시 저도 잘못된 점이 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저로 인하여 직원 여러 사람이 고통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간은 법대로 못살아 갑니다. 제가 잘못이 있지 주변 사람, 인간관계자 등 무수한 사람이 조사를 받게 될 것을 생각하니 해답이 없습니다. 제가 모든 죄가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용서를 하여 주십시오. 검찰총장님 부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죽거든 이윤진씨에게 소상하게 이야기 들어보시면 진실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윤진씨로부터 절대로 돈 한푼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경위서(자수용)-

1.평창정보통신주 매입 경위

1)매입 경위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녁식사 제의(2000·5·6일경)가 있어 나가보니 동방금고 대표 유조웅 사장이 있었음.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살 수 없느냐고 그 사람이 제의해 유사장에게 문의하니 한번 알아보겠다고 의사 표명.

·유사장에 의하면 주식수가 많으면 액면 가격인 8천원에 사주겠다고 제의가 있었음(만남 2~3후 전화 연락)

2)주식 매입(주대금지급 2000년 1월10일, 주식현물 인수는 2000년 2월초)

·2만주×8천원=1억6천만원

·3천주×8천원=2천4백만원

합계 1억8천4백만원

3)주식대금 결제

·2만주-친구돈-친분 1억6천만원 온라인 송금됨.

·3천주-장래찬-친분 2천4백만원 직접 전달함.

4)주식 매각

·2만주×3만5천원=7억원원(동방금고 유조웅)

·3천주×4만원=1억2천만원(친구에게)

합계 8억2천만원

5)주식 이득금

·주식매각 8억2천만원-주식원금 1억8천4백만원=6억3천6백만원

6)주식대금 처리내용

·유사장으로부터 받은 7억원(수표)은 이윤진씨에게 전액 수표로 전달. (한국디지탈라인 주식 1만9천주 매입함-이윤진이는 동 주식매각하여 7천2백만원만 회수-장래찬이는 이윤진으로부터 전혀 돈을 받지 못하였음)

2.한국디지탈라인 주식매입 경위

1)주식매입 경위

동방금고 유사장이 동 회사의 주식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고 디지탈임팩트 인수, 평창정보통신 회사로 인수가 되면 주식이 5만~10만원이 예상되므로 무조건 한국디지탈라인 주식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를 3월10일쯤에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고 동 회사의 주식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보상하겠다는 의사표명(동 이야기를 이윤진씨에게 이야기를 하였음).

2)이윤진씨는 저희 이야기를 듣고 동 회사 주식을 투자(7만주: 15억원 상당 손실)

3)이윤진씨는 동방금고 사장에게 5억원을 손실보상토록 저에게 요구(2000년 5월28일쯤)

4)동 주식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할 것 같아 유사장에게 협조 요청.

3.금융감독원 임직원에게

저로 인하여 이렇게 이런 사태가 발생하여 무엇으로 용서를 드릴까요. 금감원에서는 저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동 회사의 주식을 받은 분이 없음을 분명히 이야기 드리지요. 아무리 제가 사심이 있다 하더라도 대주주 주식이나 회사의 유가증권을 욕심부리겠습니까. 우리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원칙과 성실로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데 무척 고생하신 분들입니다. 최근에 와서 신분이 보장이 안되어 있는 이 시점에 제가 이렇게 큰 일을 저질러 놓아서 걱정이 됩니다. 제가 10일간 무척 후회도 하였고 무척 고민과 번뇌를 생각하다 이것이 결론이라고 생각되어 행한 행위입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겨 놓고 저는 저 세상으로 가겠습니다”

장래찬 드림

-이윤진 만남 배경-

저는 총무처에 근무하다가 77년 1월경 재무부로 전근하였지요. 금융정책과에 이신우씨가 근무하고 있어 그때부터 직장이나 자택까지도 자주 퇴근 후에도 놀러 다니고 집에도 자주 가게 되었지요.

이신우 감사는 간암으로 저 세상으로 가셨습니다. 이신우 감사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에게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죽더라도 우리 가정에 관심갖고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관심가져 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주식으로 모두 탕진하시고 전 재산이라고 3천만원밖에 없고 또한 사모님은 김천 소재 직지사 절에 일하는 아주머니로 가셨습니다. 고인의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와주기 위하여 행한 행위임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