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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 한국 송환

2015.09.23 07:19 입력 2015.09.23 09:43 수정

16년 전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인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송환됐다. 패터슨은 살인 혐의로 한국 법정에 다시 서게 된다.

지난 1997년 4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씨(당시 22세)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검찰은 살해 사건에 가담한 에드워드 리는 살인 혐의,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리는 1999년 무죄 판결. 패터슨은 1년6개월 형을 받고 복역하다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아 미국으로 달아났다.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 했던 사건은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이 개봉되기도 한 2009년. 검찰이 12년 만에 재수사에 나서 패터슨을 진범으로 보고 2011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23일 새벽 ‘이태원 살인사건’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3일 새벽 ‘이태원 살인사건’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3일 새벽 흰색 티셔츠에 흰색 바지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터슨은 서울구치소로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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