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전 KT&G 사장 청탁 받은 '로비스트' 구속기소

2015.12.01 09:40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민영진 전 KT&G 사장(57)으로부터 세무조사와 경찰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5000만원을 챙긴 남모씨(58)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남씨는 2013년 3월 민 전 사장으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조사와 경찰청 수사 진행상황을 알아봐 주고 이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남씨는 이에 대한 대가로 지인인 지모씨가 운영하는 건설사가 KT&G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지씨의 회사는 2013년 5월 117억원 상당의 KT&G 내장산 연수원 신축공사를 수주했고, 남씨는 2013년 7~8월 중 지씨로부터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민 전 사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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