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출국 시도? 국민들을 뭘로 보고…”

2019.03.25 15:20 입력 2019.03.25 22:23 수정

정한중 검찰 과거사위원장 대행, 회의 전 ‘김학의 비판’

정한중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지난 주말 심야에 해외 출국을 시도하다 제지당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국민들을 뭘로 보고 그러셨느냐”고 25일 말했다.

정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과거사위 정례회의 시작 전 “먼저 김 전 차관에게 묻는다”며 “우리 국민들, 심지어 판사들도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아 응할 의무가 없음에도 당신(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전직 고위 검사가 우리 위원회의 조사에 협조는커녕 심야 0시 출국이라니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뭘로 보고 그러셨느냐”고 했다.

정 대행은 “언제 어느 곳이든 깨어 있는 시민과 공직자들이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려다 긴급출국금지조치로 제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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