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 “2학기 비대면 개강” 잇단 발표

2021.07.29 21:27 입력 2021.07.29 21:28 수정

코로나 진정 땐 대면 수업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2학기 비대면 개강을 확정짓거나 검토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28일 제72차 코로나19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2학기 개강 첫날인 오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수업 운영계획을 수정했다.

단 비대면 수업을 하는 기간에도 실험 실습·실기 등 과목 이수를 위해 반드시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제한적인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10월1일부터는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 운영 방안을 다시 정할 계획이다. 지금처럼 4단계가 유지되면 모든 강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3단계에서는 수강생 50명 미만 강좌만 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2단계 이하일 때는 수강생 100명 미만 강좌는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중앙대는 지난 27일 9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3단계 학사 운영 원칙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의 2학기 학사 운영 원칙을 보면 3단계에서는 학부 이론 강좌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중앙대 관계자는 “10월27일 이후 수업 운영 방안은 개강 이후 상황에 따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숭실대와 동국대도 10월 중순 중간고사 기간까지는 일단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한국외대는 개강 2주 전인 다음달 18일까지 거리 두기 4단계가 유지되면 개강 직후 3주간 비대면 수업을 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수업 운영 방침을 조정하되, 4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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