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학이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 갖춰야”…목원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2024.05.03 15:44

1954년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개교

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지난 2일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지난 2일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목원대 제공

대전 최초 사립대학인 목원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특성화를 통한 학교 혁신을 다짐했다.

목원대는 지난 2일 대학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목원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공개하고 대학 특성화와 혁신을 70주년 키워드로 제시했다. 1954년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문을 연 목원대는 1972년 ‘목원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한 뒤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목원대는 현재 교육 혁신을 위해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165개 전공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을 확대해 학과와 전공 간 장벽을 없애면서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단순 교류 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개방·공유하는 전면적 협력체계다. 목원대는 지난해부터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의 명문대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목원대는 이날 기념식에서 ‘70인의 글로벌 인재’도 소개했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국에 파견돼 해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안목을 키우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희학 총장은 기념식에서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지자체,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이전과는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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