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뇌졸중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첫 성공을 거두었다.
신경질환 전문병원인 베드로병원 윤강준 박사팀은 1일 성인환자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신경세포를 만든 다음 이를 30명의 뇌졸중 환자에게 주입한 결과 64%인 18명이 재발방지 및 뇌세포 재생 등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상치료 환자들은 뇌질환 발생이 4주 이상 된 환자들이어서 질병발생 초기에 치료할 경우 치료율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윤박사팀은 덧붙였다.
윤박사는 “이 치료기술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치료시 발생하는 면역부작용을 없앨 수 있고 손상된 세포조직을 직접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준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