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2억 턴 인질강도 암자서 불공드리다 잡혀

2005.08.01 18:11

지난달 4일 종로 귀금속 상가에서 현금 2억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들이 강원도 산골의 한 암자에서 불공을 올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종로 귀금속 도매상 3인조 강도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사건발생 26일 만인 지난달 30일 달아난 주모씨(26) 등 나머지 공범 2명을 검거, 1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4일 오후 5시5분쯤 서울 종로3가의 귀금속 도매점에 침입,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돌아오던 주인 백모씨(34)를 묶고 현금 2억4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공범 3명 중 송모씨(28)는 범행현장에서 달아나다 검거됐으며 주씨 등 2명은 종적을 감춰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주씨 등 2명은 범행 뒤 군생활을 했던 강원 양구의 한 암자에 숨었고 발각될 당시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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