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참사 요양병원 붕괴우려 있었다” 진술확보

2014.06.01 17:45
디지털뉴스팀

전남 장성 효사랑요양병원 화재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건물에 대한 붕괴 우려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날 전남지방경찰청 방화사건 수사본부는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병원건물 바닥이 침하돼 벽과 유격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 장소인 병원 별관동 정기 소방점검 여부 및 기타 병원 안정성 여부를 수사하던 중 이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화재 당시 병원 근무자들이 건물 붕괴까지 우려하는 등 불안감을 느꼈다는 진술도 확보해 병원건물 자체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입원환자 김모씨(81)에 대한 감정유치장을 광주지법에서 발부받아 2일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유치할 계획이다.

김씨가 고령이고 수사 초기 정신적 불안상태 등을 보임에 따라 정신질환 유무, 병명, 증상 등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0시25분쯤 병원 별관에 불을 질러 환자 등 21명을 숨지게 하고 8병을 부상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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