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1일 취업과 고수입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ㄱ씨(26)를 구속했다.
ㄱ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ㄴ씨(23) 등 구직자 7명으로부터 취업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3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ㄱ씨는 스마트폰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구직자들에게 접근한 뒤 “유흥업소에서 주류 재고 관리 등의 업무를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취업보증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ㄱ씨는 또 취업보증금이 없는 피해자들에게는 대부업체를 알선해 대출을 받게 한 뒤 돈을 가로채거나, 신용조회를 위해 필요하다며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이를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