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도박·성매매 혐의’ 이재명 장남 소환 조사

2022.09.15 21:44 입력 2022.09.15 22:49 수정

경찰이 불법도박 및 성매매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4일 이 대표의 장남 이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 카드 게임 사이트에서 수차례 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 성매매를 한 의혹도 받는다.

해당 의혹은 대선 기간인 지난해 12월 이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게시판에 도박을 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글을 다수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이씨는 특정 마사지 업소 후기를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불법 성매매 업소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경찰은 14일 오전 이씨를 소환해 늦은 저녁까지 이런 혐의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런 의혹이 최초로 알려진 지난해 12월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 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말 이씨를 상습도박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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