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2명 참고인 소환···의협 “전공의 다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2024.05.24 16:14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청처분 절차 돌입 하루 전인 지난 3월3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한 의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수빈 기자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청처분 절차 돌입 하루 전인 지난 3월3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한 의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대한의사협회(의협)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공의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전공의 2명에게 출석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수련병원 대표, 전공의 단체 대표 등은 아니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현택 의협 회장과 관련해 물을 게 있어서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임 회장 등이 전공의들에게 의료법상 업무개시 명령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도록 교사·방조했다고 보고 지난 2월 고발했다.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위해 전공의들과 공모해 각 병원 업무도 어렵게 했다고 봤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 조사에서 그치지 않고 전공의가 다치는 일이 생기면 의협도 지금처럼 있기는 힘들 것”이라며 “법률적으로 취약할 경우 당연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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