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현 집행부를 배제한 채 민주노총 탈퇴를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민주노총 탈퇴를 추진하는 조합원들은 최근 총회 소집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전체 2500여명 조합원의 60%를 웃도는 1958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은 오는 8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결정짓는 찬반투표에 들어가며 재적 조합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탈퇴가 결정된다. 노조 측은 이번 총회가 현 집행부를 제외한 채 진행되는 만큼 민주노총 탈퇴가 결정되더라도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