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돌입

2016.04.01 21:54 입력 2016.04.01 22:45 수정

“정규직 임금의 60%…차별 심각”

경기·강원·충북 일부 급식 차질

학교급식실 영양사와 조리사, 초등돌봄 전담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고용불안 해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저임금과 차별, 고용불안의 시계를 멈춰라!’ 총궐기 결의대회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조합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저임금과 차별, 고용불안의 시계를 멈춰라!’ 총궐기 결의대회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일 서울, 경기, 충북, 강원,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총파업을 벌였다. 이들은 “임금이 정규직 대비 평균 60% 수준에 불과하고, 정규직에 주어지는 상여금도 없어 차별이 심각하다”며 “어떤 사업장보다 평등하고 민주적이어야 할 교육 현장이 ‘비정규직 종합백화점’이 됐다”고 주장했다. 전북 지역은 오는 8일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기간제 교사 제외)은 약 40만명으로, 교육공무직본부는 정기상여금 제도 도입, 각종 수당 및 복리후생 차별 해소, 무기계약 고용원칙 확립과 기간제 근무자 무기계약 전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경기, 강원, 충북 지역의 100여개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되며 빵이나 삼각김밥 등으로 대체급식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는 등 급식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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