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양승규)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조사관들에 대한 임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조사관들은 노동, 인권 등 사회운동에 참여해온 23명의 민간인과 검찰, 경찰, 군, 국정원 등에서 10년 이상 수사분야에서 종사한 27명의 공무원 등 모두 5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미 접수된 의문사사건 외에도 이달말까지 접수되는 모든 진정사건의 진상을 규명해나갈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에 앞서 위원회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줄 시민운동, 인권, 법조, 종교, 언론 등 사회 각계 인사 22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조사관들은 이날 선서를 통해 “진상규명과 과거청산이라는 대의를 위해 어떤 외압이나 이해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공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정용기자 jjbrav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