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곳곳서 집회

2003.06.01 18:31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3월28일 전북 부안 해창갯벌에서 첫걸음을 뗀 삼보일배 순례가 65일째인 지난달 31일 서울시청앞 광장 범종교인 기도회를 끝으로 309㎞의 대장정을 마쳤다. 성직자와 시민 5,00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조계사와 청와대, 정부중앙청사를 거쳐 시청앞까지 마지막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기도회를 마친 성직자와 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맞서 ‘새만금사업추진협의회’ 회원 등 전북도민 300여명은 오후 1시부터 덕수궁 앞에서 새만금사업 조속 시행 및 삼보일배 순례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한총련은 1일 새벽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제11기 출범식을 갖고 정재욱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의장으로 공식 추대했다. 연세대에 있던 학생 5,000여명은 학교밖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버스 18대 등을 동원해 정문을 가로막은 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혀 진출이 무산됐다.

<김종목·허유신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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