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국과수에 “줄기세포 연구 진위 가려달라”

2005.12.01 18:10

MBC ‘PD수첩’팀이 황우석 교수 연구팀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진위를 검사한 결과에 대해 지난달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증을 의뢰했다.

‘PD수첩’ 관계자는 1일 “황교수 쪽과 합의 하에 받은 배아줄기세포 5개에 대한 진위를 밝히기 위해 국내 DNA검사기관에 맡겼고, 그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다시 국과수에 검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달 17일 의뢰한 기관으로부터 검증 결과가 나왔으나 황교수팀이 ‘검증 결과와 기관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혀 애초 약속에 따라 2차 검증을 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황교수 쪽에서 28일 입장을 바꿔 ‘2차 검증에 임하지 않겠다’고 해 재검증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황으로는 PD수첩이 보유한 배아줄기세포의 검증 결과가 황교수 쪽에 불리한 것이지만, DNA검사 자체가 몹시 복잡하고 검사기관에 따라 결과도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PD수첩팀 역시 ‘확실한 재검증’을 거쳐야 이와 관련한 보도를 내보낼 수 있는 형편이다.

〈송형국기자 han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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