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예보 건강도 챙겨준다

2006.03.01 18:02

앞으로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천식, 뇌졸중, 폐질환 등 날씨와 상관관계가 높은 건강 예보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1일 불쾌지수 등 현재 13개인 기상지수에 보건기상지수와 황사영향지수 등 2개를 새로 추가해 이날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보건기상지수는 사흘간 건강 기상정보를 매일 2차례(새벽 3시, 오후 3시) 발표하는 것으로, 천식과 뇌졸중·피부질환·폐질환 등 4가지 질병은 보통·주의·위험의 3등급으로 나타내고 동상은 겨울철 체감온도에 근거해 5등급으로 구분된다. 황사는 매시간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5등급으로 전달된다.

기상청은 또 ‘산업기상정보허브’ 홈페이지(www.industry.kma.go.kr)를 새롭게 단장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산업기상정보허브는 산업기상정보와 생활기상정보, 가뭄정보 등 기존 틀과 더불어 실제 국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세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예컨대 당일 날씨를 분석해 ‘오늘 서울·경기와 춘천·영서지방에서 기초공사는 공정 효율이 떨어집니다.

대전·충남과 전주·전북지역에서는 천식을, 충청과 강원, 경남 등에서는 뇌졸중을 주의해야 합니다’라는 식으로 발표된다.

산업기상정보는 전국을 11개 광역권으로 나눠 농업과 수산업·축산업·건설·에너지·레저·유통·교통 등 8개 분야별로 기상조건이 각 분야 활동에 적합한지를 지수화했다. 지수는 색깔별로 초록은 ‘양호’, 노랑은 ‘보통’, 적색은 ‘불량’으로 표시된다.

〈오승주기자 fair@kyunghyang.com〉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