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집어 삼켰다. 이번 황사는 올 들어 6번째로 그동안 한반도를 찾아온 것 중 최악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등을 권고했고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수업 단축 및 임시 휴교를 검토 중이다. 이번 황사는 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 중턱에서 한 시민이 황사로 뒤덮여 뿌옇게 흐려진 시내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 지역은 이날 오후 한때 미세먼지농도가 1233μg/㎥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로 전국이 뒤덮이면서 가시거리도 매우 짧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가시거리가 서울 3㎞, 부산 2㎞, 동해 1.5㎞라고 밝혔다. 맑은 날 가시거리는 15~20㎞다.
〈서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