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로한계선 밖 어구 철거

2009.06.01 04:00

서해 5도 긴장 고조따라 함정 기동로 확보위해

해군 2함대가 함정의 기동로 확보를 위해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어로한계선 밖에 설치된 그물 등 어구를 모두 철거하도록 어민들에게 지시해 서해5도에 긴장감이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도 갑자기 줄고 있는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31일 연평도 어민들에 따르면 어로한계선을 이탈해 설치한 그물과 닻 등 꽃게잡이 어구를 철거하라는 해군 2함대 측의 지시가 있어 어선 37척이 이날 하룻동안 꽃게잡이 조업과 함께 어구철거 작업에 나섰다.

이는 해군 2함대 측이 29일 연평도 선주와 인천해양경찰, 인천시, 옹진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과 민관군 협조회의를 열고 어로한계선 밖의 어구가 비상사태시 함정의 신속한 출동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박정환기자>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